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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체코 남모라비아주 관계 '우호교류→친선결연' 격상
기사 작성일 : 2024-08-29 18:00:19

(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관계를 격상했다.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동유럽을 방문 중인 경남대표단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5시 체코 현지에서 얀 그로릴히(Jan Grolich) 남모라비아 주지사와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했다.

인구 121만명인 체코 남모라비아는 주도인 브르노(Brno)시를 중심으로 경남처럼 자동차·기계·전자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 얀 그로릴히 주지사가 산업·경제·문화 전반에서 두 지역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서 제조업 기반의 산업 고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체코 남모라비아주는 2017년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번 친선 결연은 우호교류보다 한단계 위 협정이다.

경남도 공공외교 및 국제교류·협력 조례는 '우호교류'는 상호 협력하는 단계, '친선결연'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체육·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호혜적 발전을 도모하는 단계로 규정한다.

경남도는 우리나라 기업이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하는 체코와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 남모라비아주와 국제교류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경남대표단은 이후 체코에서 치매전문요양시설, 간호 지원시설 등을 둘러보고, 폴란드로 이동해 '방산 중심지' 경남을 알리고 방산 분야 협력을 모색한 뒤 9월 5일 귀국한다.

폴란드는 경남 주요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는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큰 고객이다.


체코 남모라비아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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