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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주영 기자 = 조달청은 이달부터 200억원 이상 대형 건축공사에도 '적정 공사 기간 검토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적정 공사 기간 검토 서비스는 공정관리 등 관련 업무를 10년 이상 수행한 현장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해 주요 공사 순서를 검토하고 공사 종류별 작업 불가능일 수, 작업 효율성을 반영한 공사일 수 등을 산출해 수요기관에 적정한 공사 기간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조달청은 정부 기관 중 유일하게 2020년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1건, 2021년 17건, 2022년 30건 등으로 증가해 지난해 33건의 검토 서비스를 수행했다.

그동안 공사수행 경험이나 전문 인력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춤형 서비스사업 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해왔으나 대형 건축공사에도 확대·운영키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적정 공사 기간 확보는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부적절한 공사 기간 산정에 따른 공사품질 저하, 안전사고 발생, 지체상금 분쟁 등의 문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