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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온라인쇼핑 거래 5.4% '역대 최저' 증가…티메프 사태 여파
기사 작성일 : 2024-09-02 13:00:20

티메프 경영진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하는 티메프 피해자들


류영석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2024.8.30

(세종= 박재현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폭염 등 기상의 영향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9천62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1조182억원) 증가했다.

현재 상품군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7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티몬·위메프 사태 미정산 사태로 인한 온라인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4.6%)과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이 전체 거래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2조 5천526억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신기기(41.3%),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42.4%) 등 품목의 거래액 증가율도 높았다.

온라인 상품권인 이쿠폰서비스(-31.0%) 거래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폭염과 잦은 비로 스포츠·레저용품(-6.8%)과 문화 및 레저서비스(-0.2%) 거래액도 줄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2%), 음식 서비스(12.8%), 여행 및 교통서비스(11.5%)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1천17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9%(9천715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이쿠폰서비스(-26.0%) 등에서 감소했고 음·식료품(17.9%), 음식서비스(9.3%) 등에서 증가했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7%로 1.0%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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