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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심의 해운 정보, 블룸버그에서도 제공
기사 작성일 : 2024-09-02 17:00:23

KOBC 해운정보 블룸버그 등재 기념행사


[해양진흥공사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개발한 컨테이너선운임지수 등 우리나라 중심의 해운 정보가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인 블룸버그에서 제공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와 건화물선운임지수(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를 비롯해 선박 가격정보 등 자체 개발한 해운 정보를 블룸버그 소프트웨어와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블룸버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금융 전문 종합매체로, 1981년 설립 이후 글로벌 산업 전반의 경제지표, 데이터, 분석정보, 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해운 정보는 블룸버그 소프트웨어와 단말기에서 'KOBC' 전용 화면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등재된 KCCI는 부산항을 출발해 북미, 유럽 등 13개 노선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운임 정보는 물론 해외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한-중, 한-일, 한-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 운임 정보를 알려준다.

KDCI는 철광석, 곡물, 석탄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건화물선 운임지수로, 아시아 항로에 높은 비중을 두고 종합지수를 산정해 서비스한다.


KOBC 해운정보 블룸버그 등재 기념식


[해양진흥공사 제공]

해양진흥공사는 앞서 지난 5월 블룸버그와 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블룸버그 서비스에 해상운임지수 등 자체 개발한 해운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블룸버그 서비스 시작으로 한국형 운임지수 등 해운 정보를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해운업계는 물론 금융기관과 투자기관 등에서 우리나라 중심의 해운 정보를 한층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진흥공사는 해상운임지수 신뢰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해운중개업체, 종합물류기업 등 60개 사의 정보 패널리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리서치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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