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무선 기자 = 경북대는 베트남 대학과 트위닝(Twinning) 프로그램 운영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 트위닝(Twinning) 프로그램으로 경북대에서 학위를 받은 베트남 대학생 팜당황(왼쪽) 씨와 트리에쿼호앙(오른쪽) 씨. 2024.9.3 [경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대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타이응웬통신기술대와 트위닝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졸업생 2명이 나왔다.

트위닝 프로그램은 해외 대학으로 수출해 운영하는 국내 대학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경북대는 컴퓨터학부 글로벌SW융합전공 교육과정으로 트위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타이응웬통신기술대 학생이 현지 본교에서 3년 교육을 이수하고 마지막 1년을 경북대에서 수학하면 두 대학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현재 트위닝 프로그램에 타이응웬통신기술대 학생 30여명이 참여 중인 가운데 현지 교육과정이 경북대 글로벌SW융합전공과 동일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대는 교과서, 교과 내용, 과제 등 전공 교과목의 교육 내용을 타이응웬통신기술대에 제공하고, 경북대 교수를 현지에 파견해 강의하도록 하고 있다.

첫 졸업생들인 팜당황 씨와 트리에쿼호앙 씨는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이고 경북대의 IT 분야 역량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어 앞으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