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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배터리에 불길이 옮겨붙지 않아 큰 피해를 막았다.

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6분 남구 삼산동의 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9명, 장비 13대를 동원해 약 36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배터리 충전기, 방전기와 벽 일부분이 소실돼 소방 추산 7천636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공간과 배터리 보관 공간이 분리돼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지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 충·방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