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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와 완주군이 봉동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반대와 악취배출시설 합동점검에 손을 맞잡았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과 유희태 군수는 이날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완주군 상생발전을 위한 2차 협약'을 했다.

익산시와 완주군은 '봉동읍 구암리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반대 공동건의'와 '익산·완주 악취배출시설 합동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자치단체가 상생협력을 맺은 것은 지난 7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반영 공동건의문 서명 이후 두 번째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와 완주군은 전북지방환경청에 주민의 건강보장권·재산권·환경권을 침해하는 봉동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불허를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또 행정구역이 달라 지도·점검에 한계가 있던 악취배출시설에 대해서도 합동점검에 나선다.

유 군수는 "이번 2차 협약으로 양 시군이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인접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기능적·경제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도 "이번 2차 협약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포함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