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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길의 시작점"…송파구 석촌호수 '더 스피어' 착공
기사 작성일 : 2024-09-19 09:00:32

더 스피어 예시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내년 상반기 석촌호수에 빛을 밝힐 첫 미디어아트 작품 '더 스피어'(The Sphere)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도심 수변공원에 구축되는 상설 미디어아트 시설물이다.

구의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사업 가운데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조성사업에 따라 구현될 미디어 작품 3가지 중 첫 번째다. 이와 함께 쌍둥이 정육면체 '더 큐브'(The Cube)', 띠 형태의 '더 라인'(The Line)도 조성된다.


하늘에서 바라본 더 스피어 예시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스피어는 특수 곡면형 LED 디스플레이가 7m의 구(球) 형태로 제작된다. 4K 해상도 등 고품격 화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풍성한 오디오와 경관조명을 통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예시도 마련했다. 석촌호수의 사계절, 송파산대놀이, 88서울올림픽 상징물 등 지역 정체성을 최신 멀티미디어로 재해석했다.

구는 이처럼 석촌호수 동·서호에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어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더 스피어'는 방문객이 석촌호수 산책로 위로 올라가 송파대로를 따라 정원을 산책하고, 가락시장에 이르러 트로피 형상의 세계적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동선의 시작점"이라며 "'정원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스피어 예시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오는 20일 '더 스피어' 구축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달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더 큐브'와 '더 라인'도 내년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강석 구청장은 "'더 스피어'를 시작으로 그 어디에도 없는 예술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빛의 조각품'을 석촌호수에 구현할 것"이라며 "석촌호수에서 송파대로까지 이어지는 '세상에 없던 길'을 만들어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고, 나아가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현재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25개 세부 사업 중 10개를 완료한 데 이어 연내에 송파 관문 '명품 소나무 숲'과 '장지천 수변감성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대다수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더 스피어 예시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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