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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용태 기자 = 8월 울산 수출액이 주요 품목인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수출액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23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8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73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수입액은 62억6천만달러로 17.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0억6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19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으로는 석유제품이 수출 물량 증가에도 수출 단가가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2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중동·유럽 수출이 감소했으나 북미 수출 증가로 1.6% 늘어난 19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가 상승했지만, 수출 물량이 줄어 12.4% 감소한 12억7천만달러였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출 감소로 19.5% 줄어든 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원유가 수입 단가·물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5.9% 늘어난 38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주요 품목 벙커C유 증가로 17.7% 늘어난 6억7천만달러였다.

정광은 구리광이 감소 영향으로 2.9% 줄어든 5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