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강릉시, 드라이브 코스 명소 '헌화로' 교통시설 개선
기사 작성일 : 2024-09-25 14:01:18

인도 개설한 헌화로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헌화로와 바다부채길 주변 도로 교통시설을 보강 개선한다.

헌화로는 강동면 심곡항에서 옥계면 금진항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으로 기암괴석이 많은 해안 절경을 끼고 있는 데다 파도가 치면 바닷물이 도로에까지 넘칠 정도로 바다와 가까이 접하고 있어 관광명소와 드라이브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신라시대 향가인 '헌화가'에서 한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절벽에 핀 꽃을 꺾어 바친 장소에 착안, 헌화로로 이름 붙여졌다.

이런 이유로 가족, 연인과 도보로 해안단구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강릉 헌화로


[ 자료사진]

이에 따라 강릉시는 헌화로 방문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단절된 인도 구간 110m를 연결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심곡항 내 기존 노후 주차장을 전면 개선한다.

노후한 주차장 표면을 보수·재포장해 편의시설을 향상하고, 관광버스 정차 공간을 확충해 평소 관광버스 정차 시 주변 도로의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약자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주차장 내 보행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이동 공간을 별도로 확보, 관광지 내 편익 기능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홍수현 도로과장은 25일 "이번 도로 교통 인프라 정비를 통해 심곡 헌화로가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서, 다시 오고 싶은 명소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헌화로


[ 자료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