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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일부터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에 연인원 19억명 대이동
기사 작성일 : 2024-09-30 19:01:04

베이징 만리장성 관광객


[로이터 자료사진]

이봉석 기자 = 10월 첫날 시작하는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에 이동하는 중국인이 연인원 19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일 평균 지역 간 이동자 수가 약 2억7천7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휴 전체로 치면 연인원으로 약 19억3천900만명에 이르는 것이다.

이 가운데 자기 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무려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20%는 기차, 버스, 비행기, 선박 같은 여객 운송 수단을 이용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무료 통행 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중국 전역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도 인산인해가 예상된다. 베이징-윈난성 리장 등 인기 구간 항공권은 이미 매진됐고 쓰촨성 주자이거우풍경구 내달 2일과 3일 입장권(하루 4만1천장)도 모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중국 건국 75주년 국경절(10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했다.


열사기념일 행사 참석한 시진핑


[로이터 ]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중심 톈안먼 광장 중앙에 세워진 인민영웅기념비 앞에서 열린 제11회 열사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리창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중국은 국경절 당일 인민 영웅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나, 추모 의미를 부각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국경절 하루 전날을 열사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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