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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명문기업을 가다] 굿트러스트 "나눔은 직원들 자부심"
기사 작성일 : 2024-10-06 08:00:34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파이팅 외치는 굿트러스트 임직원


[굿트러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의류 제조기업인 굿트러스트는 올해 7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2007년 설립된 굿트러스트는 골프웨어, 스포츠웨어, 캐주얼웨어 등을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해 주로 미주,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원단 재단을 비롯한 모든 공정을 부산과 수도권에 있는 봉제공장 30여 곳에서 진행한다.

201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쇼에 매년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시장개척으로 연간 수출 규모가 2020년 1천76만달러, 2021년 3천363만달러, 2022년 5천779만달러, 지난해 6천117만달러로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마스크 위에 성조기가 프린트된 기능성 항균 마스크를 개발해 미국에 32만3천500여장, 114만달러 이상의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청년인재를 지속해 채용하며 혁신 성장을 이끌어 현재 임직원 64명이 229개 바이어와 거래 중이다.


박영근 굿트러스트 대표


[굿트러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트러스트는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본사가 있는 부산 동구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2천만원 이상 기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 클럽인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Red Cross Honors Company)에 가입했고,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도 2022년과 지난해 태풍·수재 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2천만원과 1천500만원을 쾌척했다.

굿트러스트는 또 제품 생산 후 남은 원단으로 옷을 만들어 꾸준히 기부한다.

2021년 부산사랑의열매에 1천975만원 상당을 기부했고, 2022년과 지난해에는 부산 동구에 각각 1억3천만원어치와 2억2천4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올해 7월에도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에 옷 7천665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박영근 대표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단체 굿네이버스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매월 20만원가량 후원한다.

박 대표는 6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과 신뢰 형성에 중요하다"면서 "나눔 활동은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 결속력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이바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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