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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모든 하천 수질 1등급 목표…2조5천200억원 투자"
기사 작성일 : 2024-10-07 17:01:23

(청주=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2032년까지 도내 모든 하천의 수질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수질환경 개선에 나선다.


수질환경 개선 계획 설명하는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5천770억원을 포함해 2032년까지 2조5천200억원 이상을 들여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도는 하천별 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매달 주요 하천 53개 지점의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도와 시·군 특별사법경찰로 11개 단속반을 꾸려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위법 사항은 강력 조처할 방침이다.

생활하수와 산업폐수 처리를 위한 환경기초시설도 대거 늘린다.

1조5천436억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89.5%에서 9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관리인 컨설팅과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에 2천874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신설과 축사환경 개선에 2천14억원을 투입한다.

비점오염저감시설도 3천80억원을 들여 8곳(현재 11곳)을 더 늘리고,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바이오가스화 사업(1천888억원)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 민간 거버넌스를 운영해 수질 개선을 위한 도민 참여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토론회·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

정 부지사는 "환경이 밑바탕 되지 않은 발전과 미래는 없다"며 "충북의 생태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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