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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인프라·방산·광물 협력"
기사 작성일 : 2024-10-07 21:00:15

한경협-필리핀 상공회의소 비즈니스 포럼


7일(현지시간) 필리핀 '더 마닐라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양국 주요 정재계 관계자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장관, 유니나 망요 필리핀상공회의소(PCCI)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부회장, 최상목 한국 경제부총리 2024.10.7 [한경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더 마닐라 호텔에서 필리핀상공회의소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윤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경제사절단으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이 자리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필리핀에서 도시철도 사업을 진행하는 도화엔지니어링 등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자리했다고 한경협은 전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유니나 망요 필리핀 상의 회장을 포함한 필리핀 주요 기업 대표들과 크리스티나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프레드릭 고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등 고위급 정부 인사가 함께했다.


한-필리핀 포럼에서 개회사 하는 류진 회장


7일(현지시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0.7 [한경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양국 간 핵심산업 협력, 에너지 협력, 자유무역협정(FTA) 협력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열린 세션에서 의견을 공유했다.

세션에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로케 통상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기관들은 총 13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류진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인프라 및 방산, 핵심 광물 공급망을 양국의 유망 경제협력 분야로 제시하며, FTA가 발효되면 막대한 교역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역동성을 지닌 필리핀과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인 한국은 비즈니스 분야 최상의 파트너"라며 "자원 부국 필리핀과 제조업 강국 한국이 손을 맞잡으면 강력한 윈윈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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