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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첫 해외 순방길…6박9일 카자흐·투르크 공식 방문
기사 작성일 : 2024-10-08 11:00:09

우원식 의장 '특검법은 추석 이후로...의정 갈등 해소 집중'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 의장은 의정 갈등 해소에 집중하기 위해 특검법 처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2024.9.11

설승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부터 6박 9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지난 6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첫 해외 순방이다.

우 의장은 우선 현지 시각 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상·하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투자국인 카자흐스탄과의 무역·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우 의장은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청년 인적 교류 확대, 기후 변화 대응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우 의장은 이튿날인 10일 크즐오르다로 향해 홍범도 장군의 옛 묘역을 찾는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지난 2021년 광복절 국내로 봉환되기 이전 안장돼있던 곳이다.

우 의장은 지난 2018년부터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한 특사단에도 참여했다.

우 의장은 이후 크즐오르다 국립대에서 강연한 뒤 고려인협회와 만찬 간담회를 한다.

11일에는 크즐오르다 주지사와 고려인 동포 위상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알마티로 이동, 고려인들의 문화·예술공간인 고려극장 및 현지 동포 기업 방문, 동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이제 고국으로'


(크즐오르다[카자흐스탄]= 김상욱 통신원 =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특별사절단 단장 황기철 보훈처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15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유해가 모셔진 특별수송기(KC-330)에 오르기에 앞서 카자흐스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민주당 우원식 의원, 황기철 보훈처장, 영화배우 조진웅 씨. 2021.8.15

우 의장은 14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해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이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체다.

우 의장은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면담 및 의회주최 만찬을 소화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와 한국 기업의 에너지·인프라 사업 참여 지원 등을 당부한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송옥주 의원 및 조오섭 의장 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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