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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태 장보고 대상 수상 "한민족 경제영토 확장에 앞장" 다짐
기사 작성일 : 2024-10-10 10:00:27

'제3회 한상 모국기업인 상생파트너십 대회'


장보고글로벌재단은 9일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앤리조트에서 '제3회 한상 모국기업인 상생파트너십 대회'를 개최했다. [장보고글로벌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성철 기자 =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한상과 모국 간 협력과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제3회 한상 모국기업인 상생파트너십 대회'가 지난 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앤리조트에서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첫 행사로 열린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이하 장한상) 시상식'에는 김덕룡 이사장,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최경주 최경주재단이사장,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사장, 김점배 장한상수상자협의회장과 정한영·안청락·박상윤·신경호·이마태오·장재중·정숙천 등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재원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김영기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 이석로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 등과 지역기업인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장한상은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영토를 해외에 확장하는데 지대한 공로가 있는 재외동포경제인 가운데 거주국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상이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조병태 미국 소네트그룹 회장, 국회의장상은 중국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일본 허영수 JPM 회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인도네시아 김종헌 무궁화유통그룹 사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중국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해양수산부장관상은 독일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서널 회장이 받았다.


'2024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보고글로벌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병태 회장은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 모자 생산 기업을 창업했고, 미국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연간 1억 개를 팔아 5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97년 제9대 세계한인무역협회장에 당선된 뒤 뉴욕에서 8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했고, 2012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우면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가슴 벅차다"며 "장보고 대사의 정신을 깊이 간직해 수상자들과 함께 한민족의 경제 영토를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남기학 회장은 중국 연변에서 태어나 일본 교와플라스틱 광동성 선전 법인에서 10년간 엔지니어링으로 근무하다가 창업해 플라스틱 및 광학렌즈 분야 기업 8개를 창업, 자동차 및 핸드폰 등에 공급함은 물론, 삼성전자 TV 렌즈의 70%를 납품하는 등 TV 백라이트 렌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브랜드 10대 혁신인물상과 중국 시장 영향력 브랜드 500강을 수상했다.

허영수 회장은 중국 지린성 륭정시 출신으로 1991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설계회사를 창업해 1998년 '올해의 설계상'을 받았고, 중국에서는 3대 국가급 수도권 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종헌 사장은 1980년대 중국과 일본 식품 등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로 그의 부모인 김우재·박은주 회장이 창업한 식품회사를 무역과 유통, 부동산업, 건설업, 여행업 등으로 다각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전역 4천 개의 식품 유통망을 확보한 데 이어 비영리법인 무궁화재단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업과 한국어 전공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한센인촌과 한센인병원 등에 지속해 후원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청년회 발족과 한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리아나 야구단을 창설했으며 K-팝 등 한국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데 앞장을 서고 있다.

양장석 회장은 한국야쿠르트 중국법인장과 웨이나 화장품 총경리를 맡았다가, 60세에 회사를 창업, 6개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5년 만에 31개 성 2만 개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화장품 브랜드 파워를 중국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양 회장은 한국에서 최첨단 화장품 원료를 100% 수입하고 있으며, 장저우, 난징, 항저우 등에 한국의 미용 기술과 K-뷰티를 체험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20년째 안중근정신찾기 후원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최기태 회장은 1990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물러 앤 파트너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1996년에 한국에 회사를 창업, 한국과 독일 간 국제물류주선업을 제공했으며 국내 전자 및 자동차 회사들이 동유럽을 잇달아 진출할 때 동반 참여, 헝가리 등 7개국 법인을 세우는 등 11개국 39개 지점을 두고 세계 복합물류망을 구축했다.

이재완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장보고 대사의 도전 및 개척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고 글로벌경영과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해온 수상자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상 모국기업인 상생파트너십 대회서 수출상담회


9일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앤리조트에서 열린 '한상 모국기업인 상생파트너십 대회'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장보고글로벌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장보고한상 수상자 및 역대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완도군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 기간 지역 우수 상품 전시 및 수출상담회가 열렸고, 수상자들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제3회 장보고한상 수상자 창업스토리 감상문 공모전' 시상식과 장한상수상자협의회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대회 마지막 순서로 10일에는 22년도 장한상 수상자인 최경주 프로와 160여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참여하는 '제3회 장보고 최경주배 골프대회'가 중흥 골드레이크CC에서 열렸다.

김덕룡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시상식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와 골프대회를 통해 한상과 모국기업 간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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