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새마을금고 3분기까지 부실채권 4.5조 매각…"건전성 관리 총력"
기사 작성일 : 2024-10-10 11:00:25

새마을금고중앙회 건물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수정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분기까지 4조5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털어낸 데 이어 3분기에도 2조5천억원을 매각했다.

새마을금고는 4분기에도 1조5천억원 이상의 채권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6조원 규모의 부실을 털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협약을 통해 조성한 5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매각 통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새마을금고는 손자회사인 'MCI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도 부실채권을 매각해왔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으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4천억원을 쌓았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매각과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일부 금고의 손실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8조3천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이 가운데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 적립금 5조6천억원)을 고려할 경우 손실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도 지난해 말 5.07%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7.24%로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상승 추세는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게 새마을금고의 설명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뢰 회복을 위해 건전성 및 유동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및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