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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황정환 기자 = 해양경찰청은 낚시어선 승선 신고 방법에 QR코드를 도입한 사례가 국무조정실 '제3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과제'에서 2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낚시어선 승선객들은 현행법에 따라 승선자명부를 이름·생년월일·연락처 등 7개 항목을 수기로 작성해 해양파출소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해경은 스마트폰의 웹페이지나 QR코드 등으로 낚시어선의 승선자 명부를 등록하고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경은 이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속초해경 낙산파출소·주문진파출소 등 2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경은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낚시객들이 불편을 덜고 신속한 명부 확인을 통해 안전한 낚시어선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