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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울산에 '중간 물류센터' 착공…400여명 직고용
기사 작성일 : 2024-10-15 10:00:19

전성훈 기자 = 쿠팡은 동남권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서브허브'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이다.

쿠팡이 약 55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처음 건설하는 물류시설로 연면적 1만7천여㎡(5천300평) 규모다.

내년 11월에 준공해 2026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맡는다. 직접 고용 인원은 400여명이다.

울산 서브허브는 울산시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및 해운대구, 포항시를 배송권역으로 둔다.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 [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2027년까지 5천만 전국민을 '쿠세권'(로켓배송 서비스 지역)에 포함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 시설이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울주군 온양읍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홍용준 CLS 대표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 상공인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전국 각지로 판로를 확대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시설을 짓고 전국을 로켓배송 권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올해 초 내놓았다.

이 계획에 따라 최근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와 광주첨단물류센터를 각각 준공했다. 9개 시설이 모두 완성되면 직고용 인원은 1만명 이상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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