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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지사·재향경우회 "제2경찰학교 최적지는 충남"
기사 작성일 : 2024-10-15 16:00:40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홍성=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0.14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와 퇴직 경찰 단체가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잇달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전날 세종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충남 아산·예산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면 기존 경찰 교육기관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중앙경찰학교와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교육 과정 구성도 가능해 신임 경찰 교육·훈련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은 과거 제1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때 다른 시도보다 기관 규모와 숫자 면에서 불이익을 받았고 아직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없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2중앙경찰학교가 충남에 유치되도록 국가 차원의 현명한 결정을 건의드린다"고 강조했다.

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 재향경우회 관계자들도 제2중앙경찰학교가 충남에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는 경찰 교육의 편의성과 교육 시설의 집적화 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돼야 한다"며 "경찰의 미래,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책임질 경찰 양성 기관을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천명가량의 신임 경찰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는 기관으로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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