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천= 김솔 기자 = 18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 고속도로 곳곳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께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이천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소나타 차량에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2대, 소방관 등 인원 42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인 오전 7시 48분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운전자 A씨가 스스로 차량 내부에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차량 운전자 A씨는 차량에 엔진 이상 현상이 나타나 갓길에 정차했으며 이후 불길이 번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50분에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IC 부근에서는 주행 중이던 5t 화물차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인원 45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 여 만인 오전 1시 54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B씨는 주행 중 조수석 방향의 타이어가 터져 갓길에 정차했는데 이후 타이어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차량에는 태양광 모듈 생산 등에 사용되는 6t 규모의 흑연이 적재돼 있었으나, 적재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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