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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식] 강문칠 가곡 발표회 '길을 걷다'
기사 작성일 : 2024-10-18 11:01:13

강문칠 가곡 작곡 발표회 포스터


[강문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제주를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작곡가 강문칠의 제9회 가곡 작곡 발표회 '길을 걷다'가 20일 오후 6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발표회에서는 자작 시 꽃들과 함께, 그리운 고향, 삼성혈의 추억, 한라산 등 제주를 노래한 가곡들을 선보인다.

한기팔 시 올랫길, 불을 지피며, 사월에를 비롯해 오안일 시 아리랑, 고현심 시 봄바람은 잠들지 않는다, 김춘수 시 꽃, 김재진 시 친구여 부르리, 박수정 시 채송화의 마음, 이향숙 시 홀로 등에 곡을 붙인 가곡들이 이어진다.

소프라노 이채영·현선경, 테너 송영규, 바리톤 최규헌이 출연하며, 피아노는 장은혜와 오예지가 맡는다.

서귀포시 출신의 강문칠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관광대학 음악과 교수를 지냈으며, 제주도음악협회 회장,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회장, 한국합창연합회 중앙이사 등을 역임했다.

제주어 합창곡 집을 출판하고, 뮤지컬 '칼끝에 서다'와 오페라 '홍랑애화', '범섬은 알고 있다'를 작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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