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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국제운수노련 부위원장에 선출
기사 작성일 : 2024-10-21 10:00:17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선원노련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선원노련)은 박성용 위원장이 국제운수노련(ITF) 부위원장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에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모로코에서 열린 제46차 ITF 총회에서 박 위원장은 임기 5년의 ITF 부위원장 및 지역 의장으로 선출됐다.

ITF는 선원노동자뿐 아니라 항운, 철도, 도로, 민간항공, 관광서비스 등 운수노동자로 구성된 150개국 740개 가맹노조를 대표하는 국제운수노동자 총연합단체이다.

ITF 부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아랍, 아메리카, 유럽을 대표해 한 명씩 선출되며 해당 지역의 당연직 의장이 된다.

아태지역은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주·뉴질랜드 전역으로 구성되며 지역 의장은 아태지역 소속 615만명 운수노동자를 대표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노조 대표자가 ITF 집행위원에 선출된 적은 있었지만, ITF 부위원장 및 지역 의장에 선출된 것은 박 위원장이 처음이다.

선원노련 관계자는 "이번 박성용 위원장의 ITF 부위원장 및 아태지역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 운수 노동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국 운수 노동운동 분야에서 국제 연대와 단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노동계 위상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아태지역 운수 노동자 인권, 권리 보장, 근로조건 향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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