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전교조 "전북교육청, 공무원 부적절 채용 일삼아…말로만 청렴"
기사 작성일 : 2024-10-21 14:01:10

전북교육단체들 기자회견


[촬영 = 백도인 기자]

(전주=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를 비롯한 교육단체들은 21일 "전북교육청이 부적절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서거석 교육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교육감 비서의 아들, 경력을 허위로 제출한 사람 등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혀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청렴을 외치면서 뒤로는 측근 인사, 보은 인사 비리를 저지른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감 비서는 지난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며 "공정한 면접 심사가 이뤄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런데도 전북교육청은 최근 교직원단체에 '청렴 실천 서약'을 하자고 제안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하고 있다"면서 "교육감이 먼저 청렴을 실천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이들 임기제 공무원은 공정한 경쟁 절차를 거쳐 임용됐으며, 인사 비리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