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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30년 방치된 폐아파트 철거하고 주민 공간으로
기사 작성일 : 2024-10-21 15:00:20

폐건물이 있는 광천읍 상정리 일원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30년째 방치되고 있는 충남 홍성군 광천읍 소재 폐건물이 철거되고 주민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21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995년 광천읍 상정리에 민간 아파트 4동 건설 사업 승인이 났으나, 골조만 건축된 상태에서 사업자가 바뀌고 경매에 넘어가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졌다.

폐건물이 오랜 시간 방치되다 보니 미관상 좋지 않고, 환경·안전 문제로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그러나 민간 건물이다 보니 소유권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군 차원에서 철거를 비롯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공간 정비사업'과 충남도의 '원도심 빈집 재개발사업'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

군은 내년 아파트 철거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폐도정공장과 축사 등 일대 시설물 3개를 철거하기로 했다.

이후 귀농·귀촌 인구 유입 시설이나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농촌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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