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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어시장 화재현장 폐기물 처리 지원…예비비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10-21 18:00:38

폐기물 처리작업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초 발생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현장의 폐기물 처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상인들이 화재현장 정비와 잔재물 처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시는 화재 건물 소유주가 잔재물 처리를 이행하도록 협의를 이어왔지만, 소유주 측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정비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화재현장에 남아 있던 생선과 건어물 등이 부패하면서 악취와 해충이 발생해 인근 상인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상인들의 사정 등을 고려해 예비비 8천500만원을 투입해 폐기물 처리에 나선다.

작업은 이날부터 시작해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화재 후 잔재물 부패, 악취로 불편이 가중돼 시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건축 구조물에 대해서는 건축주가 자진 철거할 수 있게 독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3일 화재가 발생했다.

시는 이후 사고수습 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펜스·비산방지용 덮개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또 화재지역 인근에 임시 영업장을 제공해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화재는 화재 발생 6일 만인 지난달 9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를 거쳐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됐다.

피해 상인들은 점포당 생활안정지원금 300만원,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창원상의로부터 점포당 위로금 100만원도 추가로 지원받았다.


청과시장 화재현장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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