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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활성화 성공 모델로 소개
기사 작성일 : 2024-10-22 15:00:20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주력하는 스포츠마케팅 사업이 한국스포츠과학원으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성공 모델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매주 스포츠 현안과 진단을 발간하고 있다.

지난 17일 석부길 한라대학교 교수는 '인구소멸 시대를 극복하는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방안 - 강원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인구소멸 현황과 지역에 미치는 영향,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마케팅의 역할, 극복 전략 등을 소개했다.

양구군의 인구는 올 7월 기준 2만846명으로 도내 최저를 기록하며 인구소멸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군은 지난해 야구, 역도, 축구 등 14개 종목 104개 대회와 농구, 테니스, 펜싱 등 11개 종목 90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인구보다 14배가량 많은 29만4천여명이 방문, 이를 통해 232억1천9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석 교수는 이러한 양구군의 스포츠마케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꼽았다.


양구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공 원인으로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청정한 공기로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에 이상적인 장소, 전문 스포츠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유치 활동, 지역사회 참여 유도, 차별성 있는 스포츠마케팅 추진 등을 꼽았다.

아울러 양구군의 스포츠마케팅 경험은 인구소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적인 모델을 제공해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영미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22일 "양구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소개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하고 특색있는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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