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산업기술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협의회를 23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대표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보안협의회 창립식을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해 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지역 내 바이오, ICT, 정밀의료 관련 첨단기업 21개 기업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 4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협의회장은 안상섭 지오멕스소프트 대표가, 부회장은 백준호 유스테이션 대표가 뽑혔다.

앞으로 협의회는 기업 간 보안 관련 위협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정책 논의와 법적 규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최신 보안기술 적용을 촉진하고, 인력의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해 기업의 기술 보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시는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기업 지원을 노력하는 한편, 산업보안협의회는 지역 첨단기업의 산업기술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