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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인터파크커머스의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 기간을 법원이 한 달 더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23일 인터파크커머스의 ARS 기간을 내달 23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파크커머스는 ARS 기간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며 "현재 인수·합병 절차를 위한 실사가 진행 중으로, 연장된 기간에 실사를 마치고 인수 후보자와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사가 채권자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변제 방안을 협의하는 제도다. 이 기간 회생절차 진행은 보류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앞서 인터파크커머스의 ARS 기간을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

티메프와 같이 큐텐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7월 중순 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후 판매자와 고객의 연쇄 이탈로 자금난을 겪다가 8월 회생 절차 개시와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