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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공무원 희생과 헌신 기린다'…26일 추모식 개최
기사 작성일 : 2024-10-24 13:00:05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안장식


(대전= 강수환 기자 =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9명의 합동 안장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안장된 소방공무원은 고(故) 곽종철 소방장, 배규대 소방장, 민대성 소방위, 박주상 소방장, 한명희 소방장, 정미화 소방교, 김관옥 소방장, 고은호 소방경, 오세민 소방위다. 2024.4.24

김은경 기자 = 소방청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순직 소방공무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주관,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이날 추모식에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과 동료들을 비롯해 허석곤 소방청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2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2월 경북 문경시 공장화재 때 순직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유가족도 이번 추모식에 참석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추모식은 소방청 비영리법인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2004년부터 진행해오다 2016년부터는 정부 행사로 전환, 소방청이 주관해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합동안장식 정례화 후 처음 개최되는 추모식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3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사망 시점과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1994년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만 안장될 수 있었다.

이에 지난해 5월 고(故) 최낙균 소방장 등 1994년 이전 순직한 49명 중 5인의 합동 안장식이 진행됐고, 올해부터는 매년 4월 합동안장식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마지막까지 소방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다 순직하신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복과 사명감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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