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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 세종시 내달 20∼21일 공실 박람회
기사 작성일 : 2024-10-28 12:00:18

공실 많은 세종시 금강수변상가


[ 자료사진]

(세종= 한종구 기자 = 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소유주들과 함께 공실 문제 해소에 나선다.

세종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LH 세종특별본부와 공동으로 '2024 세종 상가공실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상가 홍보·전문 강사 강연·창업사례 발표·부동산 및 세무 상담·프랜차이즈 가맹 모집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상가 소유주들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공실 상가를 홍보하거나 상가 소유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부스를 운영할 수 있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 달 4일까지 세종시 경제산업국 상가박람회TF로 신청하면 된다.

세종시 주요 상권 내 공실 상태의 상가 소유주로 구성된 단체나 집합 상가 내 5개 이상 공실에 대한 임대 권한을 위임받은 개인 소유주면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박람회를 통해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창업 기회를 찾기를 기대한다"며 "상가 소유주와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월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중대형 상가 전국 평균 공실률이 13.8%인 것과 비교하면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공실률도 전국 평균(소규모 8.0%, 집합 10.2%)을 웃도는 11.3%와 15.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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