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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피트리, 베트남 소수민족 학교에 LG전자 TV 전달
기사 작성일 : 2024-10-28 12:00:34

해피트리, 베트남 소수민족 학교에 TV 전달


(제주= 송형록(왼쪽 첫 번째) 제주 해피트리 이사장이 지난 25일 베트남 라오까이성 박하현에 있는 반포소수민족기숙학교를 찾아 LG전자 TV를 전달하고 나서 응웬 반 썬(오른쪽 첫 번째) 교장 및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28 [해피트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김호천 기자 = 제주의 교육·복지 관련 단체인 사단법인 해피트리는 LG전자와 협력해 베트남 라오까이성 박하현 15개 초·중 복합 기숙학교에 TV 20대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송형록 해피트리 이사장은 지난 25일 직접 박하현 인민위원회와 반포소수민족기숙학교를 찾아 TV를 전달했다.

베트남 최북단 해발 1천400m 고원지대에 있는 라오까이성의 이들 학교는 몽족, 흐몽족 등 소수민족 자녀들이 다니는 곳으로, 통학 거리가 멀어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한다.

방과 후 학습 및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부족한 기숙학교에 이번에 LG전자 TV를 기증함으로써 시청각 교육 및 학습용 애니메이션 시청 등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9월 태풍 '야기'로 학교 시설뿐만 아니라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커서 절망에 빠져 있던 박하현 주민과 학생들은 이번 TV 기증에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G전자는 베트남 법인이 있는 하이퐁시에서 꾸준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해피트리 제안으로 라오까이성 지역 기숙학교에 TV를 기증하면서 CSR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해피트리는 2017년부터 베트남 농어촌지역 및 북부 산간 지역 소수민족 학교에 도서관 4곳을을 짓는 등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제주 청소년 미래인재 육성사업으로 해외 교류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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