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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 첫 수소 특화단지 유치…수소산업 중심지 발판 마련
기사 작성일 : 2024-11-01 16:00:41

수소특화단지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가 전국 최초 수소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번 특화단지는 2020년 2월 수소법 제정으로 마련된 법적 제도로, 국내에서는 경북 포항과 함께 처음 지정됐다.

이를 통해 맞춤형 성장과 투자사업 지원, 연구개발(R&D), 세제, 기술 개발 등이 우선 지원되고 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등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2028년까지 35만41㎡ 규모로 조성하는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3천177억원을 투자한다.

동해 추암동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33만3천452㎡ 규모로 조성하는 동해특화지구는 수소 관련 소재·부품·장비를 시험·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삼척 원덕읍 호산 일반산업단지에 1만7천589㎡ 규모로 조성되는 삼척특화지구에는 수소 공급시설을 구축하고 수소 액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 지역에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입지 접근성, 투자 보조금, 사업화 지원 혜택에 대한 설명회를 여는 등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수소경제위원회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최재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

입주 기업은 특화단지 육성사업, R&D, 시제품 보급, 인력양성 등 혜택을 우선 지원받는다.

또 수소 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정부 보조금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수 있다.

김진태 도사는 "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클러스터 등 수소 핵심 3종 세트에 이어 수소 특화단지까지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원사격과 도와 지역, 기관의 공조로 이룬 큰 성과"라며 "특화단지 입주기업이 해외 수소시장을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최우선 지원해 글로벌 수소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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