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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자연주의정원 설계 작가들, 울산 찾아 식물 생육 점검
기사 작성일 : 2024-11-03 09:01:13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 중인 자연주의정원을 디자인하고 설계한 작가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와 바트 후스(Bart Hoes)가 정원 점검을 위해 3일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속 가능한 공공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2년간 식물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유지·관리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설계 작가들의 방문을 통해 자연주의정원 배수와 통기 환경을 개선하고 산책로를 재포장해 자연배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자연주의정원은 BNK경남은행이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22년부터 울산시와 조성한 1만8천㎡ 규모의 공공정원이다.

정원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실새풀을 포함한 151종 7만6천포기의 다양한 숙근 초화류(겨울에 잎과 줄기는 말라 죽지만, 뿌리는 계속 남아 이듬해 생육을 계속하는 식물)를 심었다. 정원 조성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360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정원의 식물 생육상태를 한층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하고 품격 높은 자연주의정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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