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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스테이플즈, 9일 한국전력 상대로 'V리그 데뷔' 기대
기사 작성일 : 2024-11-06 07:00:43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스테이플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아시아쿼터 선수 맥스 스테이플즈(28·등록명 스테이플즈)가 V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다.

스테이플즈는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호주 출신으로 키 197㎝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스테이플즈는 지난 9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컵대회에 출전했지만, 시즌 개막 직전 훈련 중 종아리를 다쳐 V리그에서는 신고식을 치르지 못했다.

스테이플즈는 9월 25일 OK저축은행과 컵대회 경기 때 12점을 뽑으며 공격 성공률 57.4%를 기록했다.


스파이크하는 스테이플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여러 악재가 겹쳐 출발이 좋지 않다.

5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져 개막 후 5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최하위(7위)로 밀렸다.

스테이플즈가 제 몫을 해준다면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와 함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양민용 KB손보 사무국장은 "허벅지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던 스테이플즈가 통증은 없었지만, 더 큰 부상을 막는 차원에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면서 "부상에서 회복됐기 때문에 9일 홈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의 '감독대행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작전 지시하는 마틴 KB손보 감독대행(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보는 사령탑을 맡아왔던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이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달 중순 건강상 이유로 사퇴해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승격돼 팀을 이끌어왔다.

양 국장은 "에이전트 쪽에서 새 감독 선임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지금으로선 마틴 감독대행 체제로 이번 시즌을 치른다는 게 구단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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