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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은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유망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2024 KMDF 매칭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지원하는 정부 기구로, 기존 부처별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일관성 있는 통합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출범했다.

사업단은 4개 부처 공동으로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서 임상, 인허가, 제품화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467개 과제에 약 9천700억원이 지원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매칭 데이 행사에는 기업설명(IR) 역량 심사를 통해 선발된 26개 기업과 27개 투자자가 참여해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사업단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와 투자유치 희망 기업을 사전 매칭해 일대일 및 일대다(多) 형식의 기업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작년 처음으로 열린 매칭 데이에는 47개 기업과 28개 투자자가 참가해 시장 진출 투자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3건의 투자 유치(총 65억원)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고 사업단은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법민 단장은 "기업별 맞춤형 프라이빗 IR 형태의 투자 매칭 기획을 통해 실효성 있는 투자 유치 성과가 달성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망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 촉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