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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도전 두산, 핸드볼 H리그 개막전서 하남시청 제압(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1-10 19:00:46

득점 후 기뻐하는 두산 선수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경기. 정의경을 비롯한 두산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1.10

김동찬 기자 = 남자 실업 핸드볼 최강 두산이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하남시청과 개막전에서 30-25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국내 실업리그 9연패를 달성, 이번에 10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지난 10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SK 호크스에 패해 탈락, H리그 10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했으나 이날 5골 차 여유 있는 승리를 따내며 올해도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시즌을 예고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두산은 후반 종료 11분 정도를 남기고 하남시청 박광순에게 실점하며 23-20으로 쫓겼다.

그러나 곧바로 김연빈의 골로 다시 4골 차를 만들었고, 이어 정의경의 속공이 터져 종료 8분여를 남기고 5골 차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두산 정의경이 2분간 퇴장당한 사이에 2골 차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두산은 강전구의 연속 2득점으로 맞서며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강전구가 7골, 정의경은 6골에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충남도청과 경기에서 상대 슛을 막는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이창우.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6-22로 물리쳤다.

인천도시공사는 골키퍼 이창우가 통산 1호 1천800 세이브를 기록하며, 10월 전국체전 결승에서 충남도청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개막한 핸드볼 H리그는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2025년 4월까지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는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2025년 1월에 경기가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했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시구했다.

또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박창훈 신한카드 부사장, 나카무라 가지야 일본핸드볼연맹 총재 등이 개막전을 직접 관람했다.


시구 앞서 인사말하는 장미란 차관


서대연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식에서 시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0

[10일 전적]

▲ 남자부

두산(1승) 30(15-11 15-14)25 하남시청(1패)

인천도시공사(1승) 26(12-10 14-12)22 충남도청(1패)

SK(1승) 28(16-11 12-12)23 상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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