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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앞둔 삼천포·하동 화력발전소 노동자 고용 안정돼야"
기사 작성일 : 2024-11-12 17:00:18

민주노총 경남본부 기자회견


[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정종호 기자 = 2026년부터 경남 고성 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와 하동 석탄화력발전소가 차례로 문을 닫는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발전소 폐쇄에 따른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 불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로운 산업 전환을 위해 삼천포 및 하동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할 것을 도의회에 요구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경남 지자체와 정치권은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대규모 해고 사태가 예상되는데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노동자 고용 안정을 전제로 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 위험에 놓인 노동자들을 정책과 조례 집행 주체로 인정해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게 하라"며 "조례에는 공공 재생에너지 정책과 노동자 고용 보장 등을 담은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정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삼천포와 하동 석탄화력발전소는 2026년부터 차례로 폐쇄된다.

이로 인해 두 석탄화력발전소에서는 각각 4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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