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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재수는 없다" 후배 응원 속 경기북부 수험생들 예비소집
기사 작성일 : 2024-11-13 15:01:15

(의정부= 심민규 기자 = "수능 대박! 남고 탈출! 재수 없이 대학 가자!"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의정부= 임병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험표 배부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4.11.13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북부 주요 학교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수능 예비 소집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 32지구 8시험장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영석고등학교 체육관에는 수험표를 받으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내에는 '선배님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등의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리며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수험생들이 체육관에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자 1∼2학년 후배들은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며 선배 수험생들을 힘차게 응원했다.

체육관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300여명의 학생은 수험생 유의 사항 동영상을 시청하며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파이팅 외치는 고3 수험생들


(의정부= 임병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 배부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1.13

오종환 영석고등학교 교장은 수험생들에게 "앞으로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면 수능보다 더 많은 시험이 있을 테고 더 힘든 과정이 분명히 있다"며 "내일 보는 수능은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감 갖고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이후 교사들은 수험표와 준비한 간식들을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마음 편히 보고 와라", "모르는 거 있으면 꼭 물어봐라"는 시험 전 덕담을 전했다.

송태양(18) 군은 "오늘은 마지막 노트 필기한 거 보면서 국의 모의고사 풀고 일찍 자려고 한다"며 "그동안 학창 생활이 빠르게 지나가 뒤숭숭하면서도 수능 끝나고 좀 자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완(18) 군은 "컨티션 관리를 위해 좀 쉬고 마지막으로 정리된 거와 지구과학 과목을 한 번 더 볼 거 같다"며 "수능 끝나고 가족들과 외식하기로 했다"며 말했다.


'선생님의 마음'


(의정부= 임병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험표와 함께 선생님이 준비한 음료수와 초콜릿을 선물로 받고 있다. 2024.11.13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담임 선생님들이 준비한 간식 등을 받아 들고 후배들의 응원 속에 시험장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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