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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법무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도전
기사 작성일 : 2024-12-03 14:01:11

충북도청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 천경환 기자 = 충북도는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로 비자 발급 요건을 달리해 인구 감소 국면에 직면한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외국 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시행되며 내년 2월 공모를 거쳐 대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도는 이달 말까지 대학, 기업,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모안을 설계할 계획이다.

공모안에는 유학생 사증 심사 때 재정보증을 면제해 줄 것과 유학생 제조업 시간제 취업을 위한 언어능력 기준 완화(TOPIK 4급→3급)를 요청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다.

도는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돼 K-유학생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역 인구 소멸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K-유학생 제도를 마련,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몸만 들어와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숙원이던 K-유학생 비자가 이번 법무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충북형 광역 비자안을 꼼꼼히 준비해 저출산 문제와 지역 산업 발전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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