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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기사 작성일 : 2024-11-13 16:00:20

■ 한국 금융시장 '나홀로 약세'…"수출 의존·반도체 편중에 취약"

국내 금융시장 전반이 미국 대선 충격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1,410원대까지 치솟았고, 코스피는 계속되는 외국인 이탈에 2,400선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만 활황이다. 비트코인은 원화 시장에서 개당 1억2천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록한 최고가(1억2천801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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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시장 '나홀로 약세'


[ 자료사진]

■ '어른들의 축'은 이제 없다…트럼프 2기 안보라인에 장성 배제돼

'어른들의 축'은 더 이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까지 발표한 집권 2기 외교·안보 수뇌부에는 군 장성 출신들이 배제된 것이 눈길을 끈다. 집권 1기 때 '어른들의 축'으로 불리며 트럼프의 충동적 결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해병대 4성 장군 출신), 허버트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육군 3성 장군 출신) 등 장성 출신의 전직 군인들이 이번 첫 외교안보 라인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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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유증 철회…연말 주총 표 대결서 '경영권 분쟁' 결판날 듯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13일 전격 철회했다. 앞서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지 일주일만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마친 뒤 "지난달 30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 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왔다"며 유증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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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野 '김여사 특검' 표결·與 특감관 의총…여야 격돌 예고

여야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특별감찰관 추천이라는 '창과 방패' 대결을 앞두고 막판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명태균 씨 의혹 등을 고리로 김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내밀며 여권의 균열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예봉에 맞서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을 방패 삼아 단일대오의 방어 진영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14일 본회의에 수정된 김 여사 특검법을 올려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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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독도함 갑판을 활주로 삼아…고정익 무인기 첫 이륙 실험

"오, 사, 삼, 이, 일. 무인기 이함(離艦)" 카운트다운 신호에 맞춰 대형 무인기가 바다 한 가운데 있는 함정 갑판 활주로를 달렸다. 90m쯤 지나 바퀴가 뜨더니 하늘로 가볍게 날아올랐다. 일견 항공모함처럼 보이는 이곳은 해군 대형수송함 '독도함' 비행갑판. 고정익 무인기가 해군 함정에서 처음 이륙한 순간이다. 이륙에 성공하자 독도함 관제소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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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정시모집 前 '선발 인원 축소' 가능?…정부는 '난색'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료계에선 지금이라도 2025년도 의대 선발 인원을 줄이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시 미충원 인원을 선발하지 않고 정시 추가합격을 제한하는 방식 등을 제안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미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1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 단체들은 대학별로 정원보다 신입생을 덜 선발하는 방식으로 내년도 의대 선발인원을 줄이자는 대안을 여러 통로를 통해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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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불법추심 원칙적 구속수사…스토킹처벌법 활용"

심우정 검찰총장은 악질적인 불법 채권 추심 업자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피해자에 대한 접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심 총장은 13일 "서민과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불법 채권추심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전국 검찰에 내렸다. 우선 지난 7월 개정된 불법사금융범죄 사건처리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성 착취·스토킹 등 불법적인 추심 방법을 동원해 채무자나 가족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막은 경우, 미성년·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습적·반복적으로 불법 대부업을 한 경우, 범죄단체와 유사한 조직 형태의 대부업체 총책과 중요 가담자 등은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것을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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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적금 금리만 줄줄이 내린다…KB국민은행도 최대 0.25%p↓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최근 시장금리도 전반적으로 떨어지자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대출 금리는 가계대출 수요 억제 차원에서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은행의 예대 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커지는 상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국민수퍼정기예금' 외 10가지 거치식예금(정기예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외 12가지 적립식예금(적금)의 금리를 상품과 만기에 따라 0.10∼0.25%포인트(p)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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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월의 월급은 얼마?"…모레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국세청은 15일부터 '13월의 월급'으로 비유되는 근로자 연말정산 결과를 가늠할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9월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개략적으로 추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연봉의 변동, 부양가족 공제 변경에 따른 인적공제와 신용카드·의료비 공제의 증감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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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권깡' 의사 접대 제일약품…처방 대가로 골프에 車수리까지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마련한 돈으로 의사들을 접대한 제약사에 억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일약품[271980]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도권·영남지역 의사 1천700여명에게 골프접대·식사 등 총 2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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