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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주변 공사장 소음 심해요"…강원 곳곳서 작업 중지 조치
기사 작성일 : 2024-11-14 18:01:16

끝까지 힘내


(춘천= 양지웅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강원 춘천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인 딸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14

(춘천= 박영서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시험장 주변 공사장에서 소음이 발생해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일이 잇따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께 강릉 강일여고 뒤편 공사장에서 쇠 자르는 소리가 심하게 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해 예정된 공사를 중단시키고, 굴착기 등 중장비를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오전 8시 18분께 강릉제일고 주변 공사장에서도 소음이 심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공사 중단 조치를 했고, 비슷한 시각 춘천에서도 봉의고 주변 보도블록 공사소음이 심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공사를 중단시켰다.

또 이날 아침 중요한 준비물을 깜빡하거나 지각 위기에 처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오전 7시 40분께 삼척고등학교 앞에서는 수험생이 신분증이 담긴 지갑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택시 기사로부터 지갑을 넘겨받아 수험생에게 전했다.

비슷한 시각 횡성고교에서는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수험생 부모에게 확인한 결과 다행히 수험표를 재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홍천에서는 오전 6시 27분께 홍천고교에서 주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 불편 신고를 접수해 차주에게 연락해 차량을 이동시켰고, 오전 7시 3분께 화촌면에 사는 수험생이 "지각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해 순찰차를 이용해 26㎞ 떨어진 시험장까지 승차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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