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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옥공예 마을 청년마을로 탈바꿈
기사 작성일 : 2024-11-20 17:01:19

아수라 활활타 축제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황산면의 옥공예 마을이 '눙눙길' 청년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황산 옥동마을은 인근 옥매산에서 나오는 곱돌로 만든 옥공예로 60∼70년대 명성을 떨쳤으나, 지금은 쇠퇴해 소수의 장인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잊혀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 청년들이 직접 나서 '옥공예 마을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청년들의 새로운 바람 눙눙길이 추진되고 있다.

눙눙길은 옥공예마을의 상징인 '옥'을 180도 뒤집은 글자 '눙'을 이용해 만든 이름으로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옥공예 마을에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우선 눙눙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하는 등 청년만의 정체성을 가미한 '해남형 청년 거점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청년 마을이 안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전국 각지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아수라 활활타' 축제를 개최하고 외지 청년들의 마을 살기를 체험해 보는 캠프 등이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20일 "눙눙길 청년마을 조성은 청년들이 주체가 돼 지역과 청년을 잇고,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혁신·성장 동력을 갖춘 청년 마을을 구축하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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