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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내년 11월까지 운영
기사 작성일 : 2024-11-21 10:01:19

유해야생동물 지정된 민물가마우지


[ 자료사진]

(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응하고자 내달 1일부터 이듬해 11월 말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수렵면허와 총포 소지 허가를 받고 수렵보험에 가입하는 등 관련 자격을 갖춘 단원 20여명을 모집한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총기 사용 방법, 업무 처리 방법 등의 교육을 수료한 뒤 멧돼지, 고라니,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 출몰 또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에서 포획 활동을 펼친다.

군은 안전한 포획 활동을 위해 야간투시경과 개인 방역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획 보상금은 야생 멧돼지 27만원, 고라니 5만원, 까치·까마귀·멧비둘기 각 6천원, 민물가마우지 2만원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여 농업인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야생 멧돼지 313마리와 고라니 648마리, 까마귀 1천36마리, 까치 601마리, 멧비둘기 4천308마리, 민물가마우지 553마리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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