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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도시 관문' 대송교차로에 특화거리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11-25 18:01:23

야간에 촬영한 관문거점 특화거리 진입부 특화 구역 모습


[울산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동구는 도시 관문인 대송교차로 일원에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준공 10주년을 앞두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구간은 대송교차로∼찬물락사거리∼고늘사거리 1.3㎞다.

총사업비 12억5천3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특화 거리는 진입부 특화 구역, 대송 지하차도 내부, 대송로 특화 거리, 산업 역사 문화거리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먼저 대송 지하차도에는 진입로 상단부에 설치된 6m 크기 대형 프로펠러 주변에 파도와 선박을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강화했다.

지하차도 입구에는 동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상 강조 색 중 하나인 보라색을 칠하고, 내부에는 특화 조명등을 설치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하차도를 지나 찬물락사거리까지 대송로 구간은 노후한 가로등과 가로수를 전면 교체하고 보행로 바닥을 정비해 안전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찬물락사거리부터 고늘사거리까지 구간엔 180m 길이의 산업 역사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산업 역사 문화거리엔 1972년 현대울산조선소 착공부터 현재까지 지역 역사와 산업 발전 과정을 담은 12개 스토리보드를 설치해 출퇴근하는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동구 관문 거점 특화 거리 준공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 대송교차로에서 열린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동구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색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도록 밝고 풍요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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