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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올해 특수교사 230명 증원…특수교육 AI플랫폼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1-27 11:01:12

(수원=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 교육 인력인 기간제 특수교사를 올해 230명 증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교육청은 이날 수원 광교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2024∼2026년) 계획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3개년 계획은 2023년 도교육청이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됐다.

1차 연도인 올해 특수교사 증원과 함께 지원인력인 특수교육지도사도 200명 증원됐고 협력강사 521명도 특수교육 현장에 투입됐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인력 확대로 과밀 특수학급 문제가 해소되고 교육여건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지난해와 비교해 특수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4.88명에서 4.55명으로 줄었고 지원인력 1인당 학생 수는 23.3명에서 20.9명으로 감소했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맞춤형 특수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장애 학생 디지털 활용 기초수준 및 역량 측정 연구를 수행해 다음 달 초 최종보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특수학교별 학생 특성에 맞는 AI 기반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특수교육원과 관련해서는 설립 목적 및 타당성, 직제, 사업구조 등에 대한 기초 연구가 완료됐다.

특수교육원은 행동 중재 종합지원, 조기 발견, 진단·평가, 가족 지원, 부모 진로·직업교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선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


(의정부= 김선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이 지난해 10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10.17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 학생 행동지원 전문가 140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 경력 3년 이상의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150시간 집중연수도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특수교육인력 및 돌봄 확대,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기반 조성, 특수교육원 설립 및 행동중재 신속 대응,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도입·제도화 등 4개 사업 분야에서 올해 계획한 14개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2차 연도인 내년에는 특수학급 신·증설, 특수교육지도사 73명 증원, 협력강사 500명 배치, 특수교육원 설립 세부계획 마련 및 투자심사·입법 정비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차 연도에는 수년간 누적된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폈다"며 "3개년 계획 발표 이후 계획의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들이 체계적으로 이어졌다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특수교육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 공동체에서 함께 풀어야 할 공통의 과제라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특수교육을 통해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자기 삶을 보람있게 살 수 있는 기초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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