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0.55%) 내린 2,520.36으로 장을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26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8일 약보합으로 출발해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5%) 오른 2,504.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7포인트(0.13%) 내린 2,499.6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2,500선을 넘나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원, 308억원의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39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내렸다. 나스닥지수도 0.60% 하락해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림 되는 가운데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활발한 모습이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이 담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1% 내렸다. 델 테크놀로지(-12.25%), 휴렛 팩커드(-11.36%) 등 IT업종이 실적 실망감에 급락하기도 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전망) 하향에 IT 지출 축소 우려가 제기돼 국내 관련주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상승을 지속하던 달러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은 안도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0.53%), SK하이닉스[000660](-2.61%)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크게 올랐던 KB금융[105560](-1.32%), 신한지주[055550](-2.90%), 삼성생명[032830](-0.18%), 메리츠금융지주[138040](-0.57%), 삼성화재[000810](-0.65%), 하나금융지주[086790](-1.25%) 등도 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8%), 셀트리온[068270](2.31%), NAVAER(1.72%), 고려아연[010130](2.55%)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81%), 보험(-0.60%), 전기전자(-0.43%), 운수장비(-0.59%), 증권(-0.54%) 등이 약세다. 의약품(1.82%), 철강금속(1.25%), 통신업(0.73%), 화학(0.6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70%) 오른 696.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43%) 오른 694.96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5.18%), 에코프로[086520](3.06%), 엔켐[348370](1.42%)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29%), 리가켐바이오[141080](3.75%), 삼천당제약[000250](1.25%), 셀트리온제약[068760](1.13%), 펩트론[087010](4.89%) 등 제약바이오주도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4%), 리노공업[058470](-0.95%), 펄어비스[263750](-0.76%), HLB[028300](-0.67%) 정도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