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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영농시대 꿈꾼다' 농진청, 스마트 기술로 양파 재배
기사 작성일 : 2024-12-03 18:01:22

노지 스마트농업 연시회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무인 영농을 지향하는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날 경남 함양군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에서 지역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농업 기술 현장 적용 사례 연시회를 열었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 기후, 병해충 등 복합적인 생산 환경과 작물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린다. 이처럼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

연시회에서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5종(육묘, 경운, 정식, 관수, 방제)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트랙터 시승 체험도 진행됐다.

농진청은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면, 노지 양파 생산성이 최대 40% 증가하고 노동력은 70%까지 줄어 10a당 165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연시회를 참관한 뒤 "이상기후 대응, 농작업 인력 최소화 등 지역 현안에 맞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투입이 중요하다"며 "함양 시범지구의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융복합 공모사업을 벌여 내년에는 상용화 기술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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