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주말부턴 낮에도 춥다…전라권 중심 비·눈 예상
기사 작성일 : 2024-12-05 13:00:30


주말(7∼8일) 기온 전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은경 기자 = 오는 주말과 휴일(7∼8일)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주말부터 평년보다 춥겠다.

최근에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면, 주말에는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강한 바람도 동반하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예정이다.

이후에도 차가운 북풍 기류에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나타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수 구름대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해상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는데, 서풍이 불면서 강수대가 점점 서해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강수대가 이날 오후부터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6일 새벽이 되면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다시 바람이 북서 계열로 바뀌어 남하하면서 점차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5㎜ 수준으로 많지 않을 전망이다.

적설은 기온이 떨어지는 이날 늦은 밤부터 시작되나 비눈으로 시작해 이후 눈으로 바뀌는 만큼 적설량은 1㎝ 내외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예상되기에 도로 및 보행 안전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말엔 차가운 고기압으로 북서풍이 불어 전라권을 중심으로 일부 충남 서쪽과 전남, 제주 산지까지 강수가 예상된다.

강수는 8일 새벽 정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약화할 전망이다.

처음에 해안가 지역에서 비와 눈으로 강수가 시작하겠고, 더 기온이 낮은 내륙에서는 적설로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적설량은 전북 서부에 1∼3㎝, 그 밖의 눈이 쌓이는 지역에서는 1㎝ 내외 정도다.

기상청은 "해안과 내륙, 지역별 및 고도별로 적설 편차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표돼있고, 8일까지 차가운 북서류가 예상된 만큼 특보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강원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산불 등 화재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