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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대행 "엄중한 책임 느껴…흔들림 없게 소임 다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09 11:00:09

출근하는 행안부 고기동 차관


최재구 기자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9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고기동 차관은 9일 "현 상황을 맞이한 지금, 저도 마음이 매우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공직자는 중심을 잡고 주민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장관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단체장님들은 당면 현안 대응과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며 서민 생활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지역 체감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 등은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며, 소비·투자 분야에 대한 적극적 재정집행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대설, 한파 같은 겨울철 재난과 화재 등 긴급상황 대응에도 차질 없도록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행안부는 지역 민생 안정화를 위해 행안부와 각 지자체에 '지역 민생 안전 대책반'을 운영하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고 대행은 이날 새벽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충돌 전복 사고 생존자 구조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전날 이상민 전 장관이 10일 예정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사퇴하자 고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부처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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